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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걷는데 용돈까지…'일석이조 앱' 인기

#. 20대 한인 A씨는 걸으면서 용돈 벌이를 할 수 있다는 앱에 대해서 전해 듣고 ‘위워드(WeWard)’를 다운로드했다. 그는 매일 목표를 달성하면서 포인트를 모아 10달러짜리 월마트 기프트카드로 교환했다.   #. 바쁜 일상으로 운동 부족인 LA의 30대 직장인 B씨는 걷기 관련 앱을 사용하고 건강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걸으면서 현금 값어치 상품을 교환하는 위워드를 사용하다 보면, 미션 달성을 위해 산책을 한 번이라도 더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지속된 인플레이션으로 한 푼이 아쉬운 요즘 ‘티끌 모아 태산’으로 일상 중 소소한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앱 ‘위워드’는 걷기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 기프트 카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 세계 사용자 200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되고 있다.   CN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위워드는 걷기를 게임화하며 사용자들이 매일 더 많은 걸음을 걷도록 유도한다. 걸음 수에 따라 디지털 포인트인 ‘워드(Ward)’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현금, 기프트 카드, 쿠폰, 자선단체 기부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엔지니어 출신 창업자 이브 벤시몰은 지난 2019년 출시한 위워드에 대해 “사람들이 화면 앞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람들이 더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런 유형의 앱은 광고 매출이 사용자에게 리워드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위워드의 사용자는 연간 최대 수백 달러를 벌 수 있으며, 1만 보를 매일 걸을 경우 더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상위 사용자들은 연간 최대 1000달러를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워드는 현재까지 사용자들에게 2000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지급, 1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위워드는 특정 행동을 완료하면 추가 보상이 주어지는 게임적 요소도 있어 재미를 더했다.     사용자들은 앱 내 보물찾기 기능은 사용자들이 특정 장소로 걸어가 카드를 수집하며 포인트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지점들은 공원, 박물관, 기념비 등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 배치되며, 거주지에서 약 1600피트 이내에 위치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초보자는 일주일에 몇 번 걷기 등 가벼운 목표로 시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 맞춤형 도전 과제를 통해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 하루에 5000보 걷기나 특정 시간대(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에 100보 걷기 같은 간단한 과제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노동의 시간으로 계산하거나 부수입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소소하게 얻을 수 있는 추가 수입원 또는 간단한 놀이 정도로만 여길 것을 조언했다.     위워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걸어서 포인트를 얻는 앱으로는 스웨트코인(Sweaetcoin), 캐시워크(CashWalk), 워크파이(WalkFi) 등이 있다. 해당 앱들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일석이조 건강 최상위 사용자들 사용자 맞춤형 세계 사용자 위워드 박낙희 걷기 앱

2025-05-27

[디지털 세상 읽기] 소셜네트워크의 한계

2004년에 설립된 페이스북(메타)은 꾸준히 변화해 왔지만 그 핵심에는 ‘소셜 네트워크’라는 기본 틀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무작정 모르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을 꺼리는 Z세대가 등장하면서 이런 네트워크 방식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요즘 10, 20대의 눈과 시간을 빼앗는 건 틱톡이지 페이스북이 아니다. 그런데 틱톡은 친구들의 소식을 확인하는 앱이 아니라 인기있는 영상을 보는 곳이다. 즉, 네트워크라기보다는 매스미디어에 가까운데 매스미디어보다 훨씬 더 사용자 맞춤형 콘텐트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틱톡의 무서운 성장을 지켜보던 메타는 최근 큰 결단을 내렸다. 틱톡을 본뜬 형태로 변신하기로 한 것이다. 메타는 자사의 소셜네트워크에 ‘발견 엔진(discovery engine)’이라 불리는 알고리듬을 채택해 사용자들의 관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시선을 붙들어 둘 만한 영상을 보여주는 틱톡의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신경써서 들여다본 사용자들은 자신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나 매체가 올려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스트가 자신의 뉴스피드에 올라오기 시작한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는 메타의 서비스들이 소셜 ‘네트워크’ 역할을 서서히 줄이고 틱톡과 같은 ‘디지털 매스미디어’가 되려는 첫걸음이다.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다. 유명한 스타들이 “인스타그램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시위하면서 사용자들이 이런 탄원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메타 측에서는 그래도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대다수의 사용자는 새로운 변화를 좋아한다며 이번 결정을 고수하고 있다. 새로운 세대는 소셜네트워크가 아닌 개인화된 미디어를 원한다는 것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소셜네트워크 한계 디지털 매스미디어 사용자 맞춤형 소셜 네트워크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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